‘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불륜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브린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머스크 뒤로 브린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다. 머스크는 “어제 오후 세르게이와 나의 모습”이라며 “한 장의 사진은 1000개의 트윗보다 더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데 정말 최악이다. 불행하게도 나에 대한 기사는 많은 클릭을 유발한다”며 “난 문명을 위해 유용한 일을 하는데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인 니콜 섀너핸과 지난해 12월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머스크는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브린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지만 브린은 머스크 관계사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등 교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WSJ는 머스크와의 불륜이 브린 부부의 이혼 소송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결혼한 브린 부부는 지난 1월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다.
WSJ의 보도가 나가자 머스크는 “지난 3년 동안 섀너핸을 두 차례 본 것이 전부”라면서 “그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고 로맨틱한 상황은 없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WSJ은 저널리즘의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고 봤는데, 지금 그들은 하류 타블로이드지”라고 비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