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불법행위로 골머리를 앓아온 LA다운타운 6가 다리에서 오늘(31일) 경찰의 집중 단속이 펼쳐진다.
LAPD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6가 다리에서 대중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불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LAPD는 최근 각종 불법 행위로 다리가 여러 차례 폐쇄된 뒤 순찰력을 강화했는데, 오늘은 경찰력을 한층 늘려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LAPD는 필요할 경우 6가 다리가 폐쇄됐다가 신속하게 다시 재개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PD의 오늘 단속은 케빈 드레온 LA시의원이 6가 다리에서 최근 일어난 불법 행위들에 대해 규탄한 지난 29일 금요일에 발표됐다.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6가 다리에서 자동차로 뱅글뱅글 돌고 그리피티 낙서를 하는가 하면 이발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무례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미성숙한, 그리고 자신 밖에 모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극히 일부 주민들이 LA시나 다리에 대한 이미지를 망치는 것을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케빈 드레온 시의원은 강조했다.
5억 8천 8백만 달러 예산을 투입해 지난 10일 개통된 6가 다리는 지난 26일 화요일 밤 불법 행위와 공공 안전을 이유로 폐쇄됐다 재개통됐는데, 이는 닷새 동안 네 차례나 폐쇄됐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