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AAPI 리더들 "더 이상 우리를 우롱하지 마라!"

[앵커멘트]

주디 추 CA주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한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이 LA시의회 인종차별 스캔들 당사자인 케빈 드 레온과 길 세디요 LA시의원의 사임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LA시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은 아태계 커뮤니티의 분열을 조장할 만한 어떠한 언행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원들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권력을 남용하는 듯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아태계 커뮤니티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주디 추 CA주 27지구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한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은 아직 사임하지 않은   ‘녹취 스캔들’ 당사자 케빈 드 레온과 길 세디요 LA시의원 사임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추 의원은 “녹취본을 듣자마자 즉각 사퇴 요구에 동참했다”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주고받는 시의원들의 대화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것 같아 더 충격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 주디 추 CA주 27지구 연방하원의원>

이어 해당 의원들이 지속 사임을 거부할 경우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세디요 의원 임기는 두 달여 남아있지만, 드 레온 의원의 경우 임기가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리콜 운동이 시작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LA시의 개혁을 위해서는 4명 시의원들이 모두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 주디 추 CA주 27지구 연방하원의원>

추 의원은 나아가 “정치인들은 아태계를 포함해 모든 인종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만한 언행을 일체 삼갈 것을 약속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녹취_ 주디 추 CA주 27지구 연방하원의원>

안젤라 오 변호사는 “녹취를 통해 공개된 해당 시의원들의 행보는 무력 정치다”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정계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라며 드 레온과 세디요 의원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_ 안젤라 오 변호사>

CA주 비영리단체 카탈리스트 캘리포니아(Catalyst California) 존 김 대표는 “사임을 거부하고 있는 드 레온과 세디요 시의원의 사임을 촉구하면서도 LA시 정치인들은 인종이나 성 등 모든 분열을 조장하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 CA주 비영리단체 존 김 대표>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