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범이 총격을 가해 주유소 직원에게 총상을 입혔고 그 총상으로 주유소 직원이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강도범은 살인죄로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직원이 먼저 총을 꺼내서 쐈기 때문에 강도범의 정당방위가 인정된 것이다.
FOX S.F.는 1주일전인 지난 11월26일(토) 새벽 2시쯤 북가주 Antioch에 있는 한 Chevron 주유소에서 강도범이 침입한 것이 총격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Chevron 주유소 내 Extra Mile Mini Mart에서 36살 제임스 윌리엄스가 근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2인조 강도단이 침입해 총으로 위협하며 강도 행각을 하려고 했다.
Antioch 경찰국은 이 때 직원인 제임스 윌리엄스가 2인조 강도단에 맞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을 꺼내 발포했다고 전했다.
강도범들은 담배를 보루로 강탈해 밖으로 달아났는데 그 때 제임스 윌리엄스가 Mini Mart안에서 밖으로 총격을 가했다.
강도범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총격을 피하기에 급급했는데 제임스 윌리엄스가 멈추지 않고 계속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강도범 2명 중 한명인 20살 로널드 잭슨 Jr.가 손에 들고있었던 총으로 제임스 윌리엄스에게 반격을 했다.
로널드 잭슨 Jr.의 총격으로 제임스 윌리엄스는 머리와 가슴 등에 총상을 입었고 결국 숨지고 말았다.
Antioch 경찰은 2인조 강도단이 총을 들고 위협하기는 했지만 Mini Mart안에서 물건을 강탈해서 이미 밖으로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직원인 제임스 윌리엄스가 강도범들에 총격을 가한 행동이 지나쳤다면서 강도범이 총으로 반격을 가한 것을 ‘정당방위’로 볼 수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을 담당한 Contra Costa 카운티 검찰은 로널드 잭슨 Jr.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인 제임스 윌리엄스가 상대로부터 총으로 위협을 받았지만 그 위협은 강도들이 밖으로 나가면서 종료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뒤를 쫒으며 계속 총격을 가한 제임스 윌리엄스 행위가 강도범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해 반격을 가하다 사망이 일어나 로널드 잭슨 Jr. 총격을 살인으로 볼 수없다는 것이 검찰측의 공식 입장이다.
정당방위는 현존하는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서 상대를 살상할 수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이 사라진 이후였다는 것이다.
이같은 검찰측의 강도범들 정당방위가 인정된다는 설명에 대해 제임스 윌리엄스 가족과 지인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제임스 윌리엄스의 직장 동료이자 연인인 애넷 마타모로즈는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었다며 강도범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데도 어떻게 검찰이 오히려 강도범들의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있느냐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