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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구단 중 가장 열정적 팬 보유한 팀, 그린베이-피츠버그

미국의 수많은 인기 스포츠 중에서도 풋볼은 가장 열정적인 광팬들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어느 지역 도시의 풋볼 광팬들이 가장 열정적인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정보업체 WalletHub은 풋볼 팬들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열성적인 NFL 팬들을 보유한 도시 1위로 그린베이와 피츠버그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북부 위스콘신 주에 있는 그린베이와 동북부의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피츠버그는 명문 구단인 패커스와 스틸러스를 보유했다는 점과 엄청나게 추운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만큼 팬들의 자기 연고팀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대단하고, 추운 날씨에 풋볼 즐기는 것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환경이 어우러져 대단한 풋볼에 대한 열기를 뿜어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다음 보스턴이 3위에 올랐는데 보스턴 이름이 들어간 팀은 없지만 동북부의 6개주를 대표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연고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보스턴이어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팬들이다.

2000년대에만 무려 6번이나 수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신흥 명문 구단 뉴잉글랜드 페트리어츠에 보스턴 시민들이 보내는 성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평가다.  

4위는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로 나타났다.

뉴올리언스는 미국 재즈의 본고장으로 유명한데 재즈 만큼이나 뉴올리언스의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것은 풋볼로 대학풋볼 인기팀인 LSU도 이같은 풋볼 열기에 한 몫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일(2월12일) 수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시는 전국에서 가장 열성적 NFL 팬 순위 5위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열성적이지 않은 NFL 팬 순위에서는 미국의 가장 큰 도시들인 NY과 LA가 나란히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NY과 LA는 NFL 팀보다 다른 스포츠 팀들이 더 명문인 것이 큰 이유로 꼽힌다.

NY을 상징하는 팀은 단연 MLB 팀인 NY 양키스로 미국 프로 스포츠 전체를 대표하는 팀이라고 할 수있다.

LA 지역은 NBA LA 레이커스가 가장 인기있는 팀이고, MLB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 역시 LA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게다가 NY과 LA는 각각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도시들로 여러가지 즐길 거리가 많아서 스포츠 열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NFL에 대한 팬들 열정이 가장 떨어지는 도시들로 조사됐다.

퍈들 열정이 가장 떨어지는 도시 3위는 잭슨빌이 꼽혔는데 플로리다 주에서 마이애미 돌핀스, 탐파베이 버캐니어스 등의 인기가 높아 상대적으로 팬층이 엷으면서 열기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4위는 휴스턴 시로 나타났는데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전국 최고 인기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같은 텍사스 주 팀이라는 것도 휴스턴 팬들 열기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로 꼽히고 있다.

5위는 시카고 시였는데 1985년 수퍼볼 우승 이후 38년 연속으로 연고팀 베어스가 오랜기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풋볼 팬들 열기 역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NFL 열성팬 조사에서 공동 1위 그린베이와 꼴찌 NY의 풋볼에 대한 열기 차이가 무려 71배에 달하는 것으로 꼽았다.  

참고로 대학풋볼 경우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클렘슨 시가 가장 팬들 열기가 높은 곳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Clemson 대학이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이 곳 팬들 열기도 매우 뜨거운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풋볼 전통의 명문 Penn St.이 위치해 있는 펜실베니아 주 스테이트 컬리지 시가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2000년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Alabama 대학이 있는 앨라배마 주의 투스칼루사 시가 공동 1위에 랭크됐다.

4위는 남부의 대표적 풋볼 도시, 미시시피 주 페이옛 시였고 5위에는 대학풋볼 명문인 Michigan 대학이 있는 미시건 주 앤아버 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