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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범죄도 증가 체포도 증가.."순찰에 총력 기울이고 있어"

대중교통 LA 메트로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치안 당국이 순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트로가 어제(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범죄가 급증하면서 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메트로 보안요원 등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2022년) 3월 21일부터 올해(2023년) 2월22일까지 3천267건의 범죄가 보고됐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메트로는 올해 2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카운티 교통 시스템 범죄가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범죄는 8% 증가했다.

범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마약이었다.

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세 치안 기관, LAPD, 롱비치 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월 총 50건의 마약 사건이 보고됐으며, 지난해 2월 5건과 비교했을 때 90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메트로 이사회는 이러한 수치 증가는 최근 앞선 세 치안 기관과 메트로 보안 요원의 순찰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체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로 최고 안전 책임자 지나 오스본은 마약 사용 또는 거래에 대한 체포가 증가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콜 센터 신고가 7%, 범죄 신고 앱인 ‘트랜짓 와치’를 통한 신고가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스본은 지난 8주 동안 소환장 224건, 경고 110건이 발부됐으며, 세 치안기관은 280건의 마약 관련 체포를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월에만 총 324건의 체포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