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혼다 어코드, 스바루 아웃백, 닛산 알티마, 토요타 캠리, 현대 소나타, 기아 K5, 폭스바겐 제타 등 올해(2023년) 신형 중형 차량들로 충돌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실험에서 앞좌석 인체 모형은 성인 남성, 뒷좌석 인체 모형은 여성과 12살 아동이 사용됐고, 각각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뒷좌석 탑승객은 앞좌석 탑승객에 비해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높았다.
차량 중에선 혼다 어코드만이 ‘안전함’ 평가를 받았고, 어코드는 심각한 신체 또는 머리 부상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바루 아웃백은 ‘괜찮음’, 나머지 차량은 잠재적 위험으로 인한 ‘다소 위험’ 또는 ‘위험’ 평가를 받았다.
데이빗 하키 IIHS 회장은 “실험 결과에 따라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앞좌석 안전뿐만이 아닌 뒷좌석 안전에 대한 테스트도 깊이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과 예방 성능을 종합 검증해 평과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