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흉기로 무장한 여성이 경찰에 사살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바디캠이 공개됐다.
영상은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지난 4일 접수된 신고 전화로 시작했다.
신고자는 올해 27살 니아니 핀레이슨(Niani Finlayson)으로, 한 남성이 나가달라는 요구에도 자신의 집에서 나가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전화기 너머로는 이들간 격화된 말다툼이 이어졌다.
경찰은 즉시 랭캐스터 지역 2100블락 이스트 애비뉴 J-8에 위치한 핀레이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문을 연 핀레이슨은 현관문 앞에서 부엌칼을 든 채 “지금 저 남성을 흉기로 찌르려 했다”고 말했다.
집 안에 있던 한 어린 소녀는 경찰에게 남성이 자신을 밀고 목을 졸랐으며 폭력을 가했다고 소리쳤다.
핀레이슨은 오른손에 부엌칼을 쥔 채 안으로 들어가 왼손으로 남성의 손을 붙들었다.
이때 경찰이 핀레이슨을 향해 4발의 총격을 가했다.
총상을 입은 핀레이슨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후 핀레이슨의 남자친구로 확인된 남성은 아동 학대와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구금됐다 풀려났다.
셰리프국은 앞선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LA카운티 검찰은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건 관련 독립적인 수사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