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LA 인근 Mt. Baldy에서 실종됐던 여성이 구조됐다.
그런데 산속에서 무려 4일이나 계속 밤을 보내면서 엄청나게 추운 날씨를 견뎌내고 생존해 큰 화제가 되고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일(수) 한 여성이 Mt. Baldy Road를 Ford Ranger 픽업트럭을 타고 지나가다가 사고를 당해서 4일 동안이나 실종 상태로 있다가 7일(일) 낮 12시30분쯤 극적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직 신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 여성은 Pomona Valley Hospital Medical Center로 후송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여성이 몰던 픽업트럭이 Mt. Baldy Road를 따라서 이동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사슴 한마리가 뛰쳐나오면서 여성이 급히 핸들을 꺾었다고 전했다.
여성이 빠르게 핸들을 꺾으면서 사슴과 충돌을 피했지만 대신 픽업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직도 조사중인데 실제로 사슴을 피하다가 추락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확실치 않다며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여성은 추락한 픽업트럭 안에서 무려 4박을 하면서 버텼다.
이번주 들어서 한랭전선을 동반한 겨울폭풍 영향으로 LA 등 남가주 지역 전체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며칠째 한 겨울과 같은 매우 쌀쌀한 날씨가 유지되고 있다.
여성이 추락한 Mt. Baldy Road 부근은 산악 지대로 밤 최저 기온이 30도대까지 내려가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4박을 하면서도 생존에 성공하면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여성은 구조된 후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맹추위속에서 4일을 버틸 수있었는지는 미스터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람이 매우 힘든 역경에 처했을 때 어디까지 버텨낼 수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단한 사례라고 전했다.
여성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생존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안정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