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재임 기간 중CA주 인구가 5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CA주의 악명높은 세금, 급증하는 마약·강력범죄 등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재임 기간동안인구가 50만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헐리웃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40년 이상 살았던 CA주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1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실베스터 스탤론이 CA주를 영구적으로 떠나 플로리다로 이주할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스탤론 부부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새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
스탤론은 3명의 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길고 힘든 고민 끝에 CA주를 영구적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며,이곳을 '텅 빈 둥지'에 비유했습니다.
스탤론은 영화 ‘록키’ ‘람보’ ‘클리프행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배우입니다.
히지만 스탤론부부는 이사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단 일각에선 최근 CA주의 급증하는 마약·강력범죄와 악명높은 세금 등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CA주 세금율은 최대 14.63%로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평균 집값 역시 1위입니다.
범죄 노출율 역시 10만명 당 495명으로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등을 중심으로 마약 중독자가 급증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아내 캐이시 드산티스는 스탤론 부부를 환영하는 글에서플로리다에서는 헌법상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는 소득세가 없고 자본 이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경제 자유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스탤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절친’이라는 점이 플로리다 이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캘리포니아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높은 세금과 집값, 마약 범죄 증가 등이앞으로도 인구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