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숫자에 달하는 LA 지역 노숙자들이 차량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들 노숙자들이 거주하는 차량 상당수가 지난 2년 동안 압류된 것으로 조사됐다.
LA 시는 최근 발표한 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올해(2024년) 5월까지 노숙자들이 거주하는 차량 555대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LA 시가 지난 2년 동안에 걸쳐서 발견한 노숙자 거주 차량들은 모두 2,503개에 달했다.
이렇게 발견한 2,503개 거주 차량들 중에서 평균 4.5대 중 1대 꼴로 LA 시가 압류한 것이다.
LA 시는 또 해당 차량 거주지에 대해서 1,026건 주차 위반 딱지와 149건 환경 위반 딱지를 발급했다.
이같은 Data는 지난 2일(화) LA 시 의회에서 공개됐다.
얼마전 연방대법원은 Grants PASS V. Johnson 판결을 통해서 다른 안전한 장소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 자는 사람들을 체포하거나 티켓을 주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즉 차량 거주 노숙자를 체포하거나 티켓을 발부하는 것이 잔인하거나 비정상적인 처벌이 아니라는 판결이었다.
이같은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 캐런 배스 LA 시장은 비판적이었다.
약 열흘전 캐런 배스 시장은 연방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전국의 도시들이 노숙자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강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괜찮다는 암시로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노숙자들을 체포하거나, 이웃 도시나 감옥에 숨기려는 도시들의 눈속임 변명으로 대법원 판결이 사용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 다 효과가 없고, 생명을 구할 수도 없다는 것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실제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납세자들에게 더욱 비싼 비용을 내게 한다는 의미다.
캐런 배스 시장은 노숙자 문제와 관련한 유일한 해결책이 주택과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사람을 실내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A 시는 지난 2년간 555대 노숙 차량을 압류했지만 모두 186명에게 주택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