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가 최근 11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를 보이자 인기 명소로 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 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녹아내리는 듯한 표정의 이모지(emoji)를 구현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피어’ 옥외 광고판에 모습을 나타내는 귀여운 노란색 얼굴의 이모지는 지난주 뜨거운 열기에 땀을 흘리다 점차 얼굴색이 주황색으로 변한다.
그러더니 결국 얼굴에 눈과 입이 녹아 흘러내리는 듯한 표정을 한다.
라스베가스는 이달(7월) 들어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인 120도를 찍었으며 대체로 115도를 넘는 매우 더운 날씨를 보였다.
한편, 이번주 남가주 일대는 지난주보다는 기온이 내려가지만 사막과 밸리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남가주 사막은 110도를 넘으며 랭캐스터는 102도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세자릿수대 기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 LA다운타운은 80도대 중반, 밸리 지역은 80도대 후반의 낮 기온분포를 대체로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또 기온이 오르며 한층 더 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뿐만 아니라 앤텔롭 밸리와 샌가브리엘 밸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 뇌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고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