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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해리스에 우세

2024 대선 투표일까지 이제 3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조기투표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사전투표, Early Voting이 전국적으로 시작되고 나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격전지 주들에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Harvard 대학과 전문 여론조사 기관 The Harris Poll이 공동으로 실시한 격전지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조기투표자 48%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는 47%로 트럼프 후보에 1%p 뒤졌다.

나머지 5%는 제3의 후보를 지지하거나,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The Harris Poll의 책임자인 마크 펜 공동 디렉터는 결과 분석을 통해서 트럼프 후보의 경합 주 전략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격전지 중에서도 이른바 ‘7대 경합 주’에서는 트럼프 후보 지지율 48%, 카말라 해리스 후보 지지율 46%로 일반 격전이에서 지지율 차이보다 더 벌어진 2%p를 앞섰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적인 조기투표자들 대상으로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지지율 51%를 얻으면서

지지율 43%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문제는 CA 주나 NY 주 같은 곳에서 엄청나게 격차를 벌려 전체적인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지만 대선 승패의 핵심인 경합 주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번 Harvard CAPS/Harris Poll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약 45%가 조기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고 11월5일(화) 선거일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핵심 주들인 Rust Belt 지역 Michigan과 Wisconsin, Pennsylvania, 그리고 Arizona 등에서 매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이들 주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2024 대선의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The Hill은 전망했다.

Harvard 대학과 The Harris Poll 여론조사는 이 달(10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3,145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중에는 반드시 투표한다는 2,596명과 격전지 투표자 898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