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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A 주에서 대선 선전에 크게 고무돼

이번 2024 대선 결과에 CA 공화당이 크게 고무됐다.

민주당 지지세가 워낙 강한 CA 주는 ‘진보의 성지’로 불리며 공화당에게는 승리를 기대할 수없는 주로 여겨졌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선전해 AP 통신과 NY Times 등 주요 언론사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일부 카운티에서 승리하면서 CA 주 득표율이 40% 이상이나 기록됐다.

비록 CA 주에서 승리를 할 수는 없었지만  과거에 비해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크게 줄였다.

특히 Silicon Valley와 S.F. 등 진보적 성향이 매우 강한 북가주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선전했다.

2020년 대선과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북가주 카운티들이 이번 2024 대선에서는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다.

이같은 트럼프 후보의 선전으로 바람이 일어나면서 공화당은 CA 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일부 경합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당이 이렇게 CA 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그동안 CA 주가 지나치게 왼쪽으로 치우쳤던 것에서 이제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가주 방송사 KRCA는 민주당이 기후변화, 민주주의, 낙태 등 거시적이고 추상적인 진보적 색깔을 유지하며 선거를 치렀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화당은 식탁 물가 등 소시민들의 경제에 대해 얘기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치안 등 주로 서민들 삶에 관련된 이슈에 집중했다.

그 결과 CA 주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오랫동안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층이었던 라티노 유권자들이 공화당으로 갈아탄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도 트럼프 후보 선전의 원인이었다.

라티노들은 자신과 가족의 삶이 달린 경제를 매우 중시하는 데 민주당이 정치적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에 매몰돼 불법이민자들, 노숙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에 등을 돌렸다.

많은 언론들이나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2024 대선 이후 CA 주에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우위를 지켜나가려면 변화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슈나 유권자들 이익에 반하는 이슈 등을 계속해서 PC를 앞세워 민주당이 고집하는 경우에는 CA 주에서 공화당 지지도가 더욱 높아질 수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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