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이미 여러 대형 산불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어제(9일) 오후 웨스트 힐스에서 또 발생한 케네스 산불로 강제대피령이 발령됐지만, 이후 산불이 벤추라 카운티로 향하면서 강제대피령은 해제됐다.
Cal Fire 발표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기준 케네스 산불로 천 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35%다.
산불이 발생한 직후 인근 우드랜드힐스 부근에서는 당국이 1명을 구금해 심문했는데, 케네스 산불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케네스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30분쯤 101번 프리웨이 북쪽, 밸리 서클 블러바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산불은 처음에 20에이커를 전소시킨 후 역시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해 약 90분 만에 791에이커로 전소면적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