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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불편해서 못살겠다” 주민 탈출 급증

올해 상반기 제주도의 순수 유출 인구가 3000명을 넘으며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오늘(7월23일) 발표한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제주지역 순 유출 인구는 514명이었다. 

다른 시도에서 2019명이 들어왔지만 2533명이 떠난 것이다.

제주도는 2023년 8월부터 23개월 연속 유출인구가 많았다. 

올 상반기(1~6월) 순수 유출 인구는 302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4명(38%)이나 증가한 수치다. 

3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유출 규모(3361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구 유출이 가속하는 모양새다.

유출 인구 연령대도 과거와 달리 모든 연령대로 확대됐다. 

제주도를 떠나는 인구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는 원인으로는 부족한 일자리, 높은 물가와 주거비, 생활 인프라 부족이 주요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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