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는 오늘(25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북미 매장에서 900명을 감원하고 일부 매장은 폐점 조치한다고 밝혔다.
매장 폐쇄 규모는 시설 매장 수를 감안할 때 올 회계연도 전체 북미 매장 수의 약 1%다.
최근 몇 년간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6개 분기 연속 폐점 리스트에 오른 매장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인테리어를 포함한 환경을 개선해봤지만 수익성은 확보되지 않아 폐점을 결정한 것이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더 건실한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매년 재정적 성과와 렌트 계약 등을 이유로 매장들을 개점하거나 폐점해왔지만 앞선 조치는 더 큰 규모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장은 커뮤니티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폐점 결정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폐쇄 매장 직원들은 이번 주 통보를 받게 되며 직원들의 희망 여부에 따라 타 매장에 재배치 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퇴직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