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이른바 자바시장에 연방 요원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일대 상인과 노동자들 사이에 불안이 확산됐다고 ABC7과 KTLA , NBC4 등이 오늘(16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제(15일) 오전 11시쯤 이민세관단속국 등 연방 요원들이 메이플 애비뉴와 11가 일대에 집결해 노점상들을 상대로 신분을 확인했다.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표식이 없는 차량들이 도착한 뒤 무장한 요원들이 도로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고, 일부 시민들은 요원들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패션 디스트릭트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라티노 커뮤니티와 소수계 소상공인이 밀집한 곳이라며, 이번 단속이 상인들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번 연방 단속에 대해 “깊이 우려스럽다”며,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축시키려는 연방 정부의 단속 강화 흐름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배스 시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법 발동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군 병력이 단속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일부 업주들은 지난해 여름 대규모 이민 단속 이후 손님이 급감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연방 요원 출동이 또다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패션 디스트릭트 측은 현재 상점들은 정상 영업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방문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