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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리 가족에 '가짜 몸값' 문자 보낸 LA남성 기소

NBC ‘투데이’ 쇼의 유명 앵커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가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납치된 가운데, 이 사건을 악용해 가짜 몸값을 요구한 LA카운티 호손(Hawthorne) 거주 남성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올해 42살 데릭 칼렐라는 지난 4일 거스리의 딸과 사위에게 “비트코인 전송했느냐, 우리 쪽에서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문자 메시지 발신지를 추적해 해당 문자가 칼렐라의 자택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그는 수사관들에게 “가족들이 반응하는지 보려고 문자를 보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자 발송 직후 거스리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칼렐라는 주간 통신 수단을 이용해 몸값을 요구한 혐의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위협·괴롭힘 목적으로 통신기기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LA 다운타운 연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칼렐라는 지난해(2025년) LA 카운티 공무원 13명이 연루된 43만 달러 규모의 실업 수당(EDD) 사기 사건 가담자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칼레라는 당시 LA 카운티 보건국 사무원으로 근무하며 약 1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2020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실업급여를 부정 수령한 혐의로 중절도, 허위 청구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다음 달 5일 LA 수피리어 법원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는 지난 1월 31일 밤 투손 자택에서 실종됐다.

현장에서는 강제 침입 흔적과 혈흔이 발견돼 당국은 납치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거스리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범인과의 연락을 간곡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