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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란 망명 전직 방첩 요원 공개수배… 현상금 20만달러 걸었다

연방수사국 FBI가 자국 기밀 정보를 이란에 넘긴 혐의를 받는 전직 공군 방첩 요원 모니카 위트(Monica Witt)의 검거를 위해 현상금 20만달러를 내걸었다.

FBI는 위트의 체포와 기소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최대 2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위트는 전직 공군 정보요원이자 공군특수수사국(AFOSI) 소속 방첩 요원으로, 지난 2019년 워싱턴 D.C. 연방 대배심에서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FBI에 따르면 위트는 2013년 이란으로 망명한 뒤 국가안보 관련 기밀 정보를 이란 정부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에 주둔 중인 군 인력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정보를 고의로 제공하고, 과거 정부 동료들을 이란 측이 추적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수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위트의 활동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정보 수집 및 비정규전 활동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시민과 국가 이익을 겨냥한 테러 단체 지원 활동과 연관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위트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이후 2010년까지 정부 계약업체 소속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정보 및 방첩 관련 최고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위트가 현재까지 도주 상태라며,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FBI 제보 사이트나 가까운 FBI 사무소, 대사관 및 영사관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