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최근 며칠 동안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솔린 가격 상승세 때에 비해 하락폭은 매우 소폭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6월17일) LA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44.4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제(16일) 가격에 비해서 1센트 내려간 금액이다.
이로써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최근 5일 중에서 4일에 걸쳐 내려갔지만 그 4일 동안 내려간 금액은 1.6센트에 그쳤다.
최근 5일 하락세에 들어가기전에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18일 연속 올랐는데 당시 무려 36.9센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오를 때는 크게 오르고, 내려갈 때는 더딘 상황이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가격도 갤런당 6달러 38.5센트로 최근 5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4일에 걸쳐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Orange 카운티도 5일 중 4일에 걸쳐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그 기간 동안에 내려간 금액은 1.5센트에 불과했다.
Orange 카운티도 LA 카운티와 비슷하게 이번 하락세 전에 17일 연속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개솔린 가격이 35.1센트 비싸졌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LA와 Orange 카운티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소비자들이 주유하는 양을 줄이는 등 소비 감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물론 원유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CA 경우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10달러대에 육박하면서 용인할 수있는 한계선을 넘어버리자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하자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여름 여행 시즌이 지나면 수요가 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올 가을부터 개솔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전국 개솔린 가격도 18일 연속 상승을 끝내고 최근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0.7센트가 내려가면서 갤런당 5달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