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수 천 여명을 기록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한데다 독립기념일 연휴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연일 수 천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22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천 5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4천 200명 이상입니다.
이처럼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수 천 명을 기록하다보니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률 평균치는 11.3%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20일 10.1%로 10%를 넘은데 이어 연일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입원 환자 수도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679명으로 700명 대에 육박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가 배포됨과 더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주민 수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 수는 앞선 집계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주민들의 경계는 지난해(2021년) 말과 올해(2022년) 초 재확산 때보다 느슨해진 것이 현실입니다.
위생 지침이 대부분 해제된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약한 증상으로 넘어간다는 인식이 자리잡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는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해왔던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여전히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민 다수가 여행길에 오르는 여름방학 시즌에 돌입한데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을 떠나는 주민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가 언제든 재확산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재확산 때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사망에 까지 이르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