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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단짝 ‘조니 아이브’, 애플과 결별


애플 제품 디자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애플의 전성기를 새롭게 이끌었고,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는 조니(조나단) 아이브가 애플과 결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이브가 2019년 애플에서 퇴사한 후 설립한 디자인 전문기업 러브프롬(LoveFrom)이

NYT는 이들이 결별하게 된 이유로 두 회사 간의 불화를 꼽았다. 애플 경영진은 아이브와의 컨설팅 계약 지급액에 대한 이견과 애플 직원이 아이브의 회사로 이탈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또 아이브 역시 애플이 자신이 발굴한 고객과 거래하는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경영에 관여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브는 1992년 애플에 입사한 후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북과 아이맥을 포함한 제품의 개발 및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 창업자와 달리 디자인 혁신보다 경영에만 집중하자 회사에 환멸을 느끼고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