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가 떨어질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LA 시간 오늘(7월13일) 새벽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1%로 나타났다.
그 전달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6%였는데 단숨에 0.5%p가 더 오른 것이다.
Dow Jones와 월가 전문가들 거의 대부분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5월의 8.6%보다는 더 오를 것으로 예측돼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대략 8.8% 정도까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오늘 발표된 수치는 그 예측치에서도 0.3%p 더 오른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981년 제2차 석유 파동 때 이후 무려 41년만에 처음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이처럼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면서 연방준비제도, Fed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0.5%p 올리는 빅 스텝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탭이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별다른 역할을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7월 26일(화)과 27일(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때 어느 정도 금리인상에 나서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인상이 전망됐는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이제는 울트라 스텝인 1.00%p를 한번에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문제는 Fed가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인상을 계속하게 되면 경제 전반이 위축돼 경기침체로 갈 수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