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시청 시간을 집계해 상위 10위권 작품의 순위를 공개하는 ‘넷플릭스 톱10’ 홈페이지를 보면, ‘우영우’는 14일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 7월 둘째 주인 지난 4~10일 시청 시간 합산은 2395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드라마 ‘콘트롤 Z’ 시즌 3는 1808만 시간으로 2위였다. ‘우영우’는 2위작을 600만 시간에 가까운 차이로 따돌렸다.
‘우영우’는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배우 박은빈)가 법무법인에 신입으로 입사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KT 계열사 스카이TV의 드라마‧예능채널 ENA에서 제작됐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방송된 뒤 첫 주간에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3회차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7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 시청 시간 랭킹에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1563만 시간으로 3위, ‘환혼’이 1231만 시간으로 5위, ‘고스트 닥터’가 765만 시간으로 9위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 4편이 10위권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