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대만) 방문을 핑계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1시간 동안 조찬 회담을 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방한 과정에서 중국과 대만 문제에 관련한 언급이 없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방문은 대만의 현상 변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그는 “
펠로시 의장은 방한 당시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대만 및 중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대만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그는 전날
기시다 총리와 펠로시 의장은 북한 정세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