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어제(23일) 물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통화긴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8% 또는 9%일 때,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목표수준에서 벗어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다시 안정시키기 위해 '볼커 스타일'처럼 매우 공격적이어야만 하는 매우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볼커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유명한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을 말한다.
볼커는 1980년대 기준금리를 19%까지 올려 당시 고공행진을 하던 물가를 잡았지만, 경제의 경기후퇴를 유발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그런 상황이 전개되도록 하는 것을 정말로 피하고 싶다며 물가가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물가상승률을 낮추고 있는지 충분히 확인하고 싶고, 물가상승률이 2%로 내리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고서야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연준이 통화긴축 정책을 해야 할 필요성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