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9월 3일(현지시간)로 재설정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30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단계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 시도 시점을 공개했다. 예정 시간대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월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부터 2시간으로 설정됐다.
SLS는 애초 지난 29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엔진 결함 등 우려 때문에 연기됐다. 나사는 2차 발사 시도 예정일을 2일로 잡았지만 기상 조건이 나빠 날짜를 다시 옮겼다.
나사는 1차 연기를 초래했던 엔진 냉각 문제가 엔진 결함이 아니라 온도를 표시하는 센서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켓은 현재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상태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