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음주부터 우편투표 용지 발송이 시작된다. 모든 등록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으며 중간선거 투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셈으로, 이를 앞두고 한인 후보들도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27일 LA카운티 선거국은 이날부터 견본(샘플)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하며, 실제 우편투표 용지는 오는 10월 6일부터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모든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10월 중순께에는 인근 투표센터 위치를 표시하는 우편물도 별도로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장투표보단 우편투표로 참여하는 유권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후보들은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는 한인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한인 후보들은 가가호호 방문, 전화, 이메일, 우편물 발송,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을 늘리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오는 우편투표에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현재 중간선거 본선에 진출한 남가주 주요 한인 후보는 연방 하원에서 미셸 박 스틸, 영 김, 데이빗 김, 캘리포니아 주 하원에서 최석호, 유수연, LA카운티에서 캐롤린 박, 오렌지 카운티에서 써니 박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부에나팍, 어바인, 랜초팔로스버디스 등 로컬 선거에서 여러 한인 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지난 27일 미셸 스틸 박(공화) 연방 하원의원 선거 사무실 관계자는 스틸 의원이 매 주말 가가호호 방문을 해온 가운데, 이번주부터는 11월 8일까지 박 의원이 워싱턴D.C에 갈 일이 없기 때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현재까지 11만 가구를 방문했는데 이는 전국 연방 하원의원 캠페인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후원행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10월 4일 풀러튼에서도 후원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특히 스틸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캘리포니아 45지구에는 한인 등록 유권자가 2만명 이상있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그룹으로 여겨지고 있다.영 김(공화) 연방 하원의원 선거 사무실 측 역시“ 김 의원이 우편투표를 앞두고 매주말 가가호호 방문을 포함한 전반적인 홍보 활동을 늘린 것은 물론, 여러 행사 참여에 적극 나서며 유권자들과 가능한 많이 만나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캘리포니아 주 하원 67지구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유수연(공화) 후보의 경우 오늘(28일) 저녁 풀러튼에서 후원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매일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 홍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교회, 학부모, 주민모임 등에 참여와 언론 홍보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교육 정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유 후보는“ 우리 자녀의 미래가 여러분 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이 외에도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빗 김(민주) 후보, 주 하원 73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최석호(공화) 의원,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118호 판사에 도전하는 캐롤린 박 변호사, 오렌지 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써니 박 후보 등을 포함한 다른 한인 후보들도 우편투표 시작 전 더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효과적인 선거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