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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 재무부, 북한 관련 5개 기관 제재 추가


미국 재무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로케트공업부, 운천무역회사 등 5개 기관을 대북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및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기관들로 전해졌다. 특히 로케트공업부는 북한 군수산업부(MID) 산하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탄도미사일 실험은 역내, 그리고 세계의 안보 환경에 명백한 위협을 제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한다”라며 “북한의 WMD·탄도미사일 지속 개발에 대응해 미국은 제재 권한을 사용한다”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미국은 발사 확인 직후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제2자연과학원(현 국방과학원) 국제업무 담당국을 비롯해 북한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기관 2곳 및 러시아 국적자 1명을 제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8일 만에 또 다시 제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