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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비선거 돌풍 이어 본선서 꼭 승리로 보답할 것”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보일하이츠 등을 관할하는 34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재도전장을 내밀어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인 데이빗 김 후보가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본보를 찾았다. 김 후보는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지난 2020년 선거에서 34지구에 출마해 지미 고메즈 현 의원과 탑2로 결승전에 올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무서운 정치 신인이다. 당시 아쉽게 6% 차이로 고메즈 의원에게 패한 김 후보는 올해 6월 예비선거에서는 고메즈 의원과 불과 7,041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김 후보는 최근 들어 고메즈 의원 측으로부터 눈에 띄는 비방, 흑백선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방이 늘어났다는 것은 제가 그만큼 주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당선되면 최초로 상정할 법안까지 미리 계획해둔 김 후보는 준비된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줬다. 김 후보는 미국서 출생한 2세이지만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거 캠페인 분위기는 어떤가▲매우 긍정적이다. 선거를 이야기 할 때 후원금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달 초 기준 20만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는 16개월 동안 18만 달러를 모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약 10개월 만에 20만달러를 모은 것이다. 물론 상대 후보가 모은 10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에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 자신이 있다.-이번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나▲그렇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가 없기 때문에 과학적인 근거는 따로 없지만 제가 체감하는 현장 분위기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고 있다. 특히 첫 선거를 치뤘던 지난 2020년에는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지지를 거의 받지 못했다. 제가 정치를 처음하기 때문에 한인 단체,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몰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를 도와 주시는 한인 봉사자들만 수십명에 달하고, 물심양면 도와주는 한인사회 리더분들도 계시다. 한인 커뮤니티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만큼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선거 공약에 대해 설명해달라▲노숙자 문제 해결, 인종차별 타파, 치안 강화, 주택난 해결, 세금 감면, 전국민 건강보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LA 시의회에서는 누리 마르티네즈, 길 세디요, 케빈 데 리온 시의원 등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인종차별 발언을 스스럼없이 했다는 사실이 가히 충격적이다. 그들이 지금까지 승인한 법안들이 우려되고, 특히 LA시 선거구 재조정도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3일 다른 연방 하원의원 후보 2명과 함께 성명서를 통해 LA시 인종차별 파문을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LA시를 대표할 더 많은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할 예정이다.-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Responsive Representation’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34지구를 대표하는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먼저 매달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민들이 의원 사무실을 수시로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신 소통을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의회에서 제출한 법안이 현실에서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로컬 정부와 협업해 분석하는 일도 시행할 것이다. ■데이빗 김 후보 약력-UC 버클리 최우수 성적 졸업-뉴욕주 예시바 대학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 졸업-LA 카운티 검사-엔터테인먼트 JYP 변호사-이민법 관련 인권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