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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왜 나만 물지?” 실제 ‘모기 자석형’ 인간 있다..냄새 탓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것 같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 모기를 끌어들이는 이른바 ‘모기 자석형’ 사람들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제(18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모기들에게 매력적인 사람들은 그들의 피부를 통해 특정 냄새가 나는 화학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록펠러대 신경과학 연구진은 최근 3년여에 걸친 실험 끝에 피부에 사는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치우면서 생산하는 카복실산(carboxylic acids)이 모기를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들이 피부의 피지를 통해 카복실산을 만드는데, 피부에 서식하는 수백만 마리의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 치우는 과정에서 더 많은 카복실산을 형성해 치즈나 발 냄새와 비슷한 향을 만들어 모기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카복실산을 더 많이 분비하는 경우 소풍을 가서도 늘 모기에 물리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지금 모기 자석형 사람이라면 3년 뒤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저널 '셀(Cell)'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