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총영사관 민원 수요가 적어 민원실 방문 예약을 빠르면 당일에도 가능한 상황이라 민원인 편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대 인력 부족으로 민원실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는 여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LA 총영사관에서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영사민원24’ 웹사이트(consul.mofa.go.kr)에서 반드시 사전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25일 오전 9시경 이 웹사이트에서 방문 예약을 시도했더니 같은 날 오후에도 예약이 가능했다. 또한 이날 오후 1시경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시도했더니 다음날인 2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모든 시간대에 예약이 가능했다.민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매일 예약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를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마지막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다.한주형 민원담당 영사는 “현재 방문 예약이 빠르면 당일에도 가능하고, 늦어도 다음날에는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입국 제한이 풀리며 한때 급증했던 여권, 비자 등의 수요가 급증했었지만, 한국에 이미 가셨거나 이미 갔다오신 분들이 많아 해당 수요도 사그라들었고, 국적 등 특정 민원이 몰리는 시기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원 업무가 필요한 분들은 요즘이 방문 적기”라며 “연말이 되면 국적 포기, 병역으로 인한 해외 체류기간 연장 등이 몰려 민원 수요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민원 수요 감소로 현재 LA 총영사관 민원실 방문인들의 대기시간도 길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전화 연결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민원인들은 여전히 있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김 모씨(44)는 “얼마 전 문의를 위해 전화를 해 20~30분 정도 기다리다 일 때문에 끊고 나중에 전화하기를 세번 반복, 네 번째에야 연결돼 간신히 통화했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한주형 영사는 “기존의 3명에서 1명 늘린 4명의 전담 직원으로 최대한 응대하고 있지만 문의 전화가 워낙 많은 상황에서 동시 응대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적이다 보니 받지 못하는 전화가 생길때가 있다”며 민원인들의 양해를 구했다.한편, ‘영사민원24’ 웹사이트에서 예약시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꼭 필요하며 예약이 완료되면 등록 시 적은 이메일로 예약정보가 자동 송신된다.업무 별 필요한 서류는 LA총영사관 웹사이트(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는 액수와 상관없이 현금(또는 수표) 지불이 가능하며, 수수료가 10달러 이상인 경우는 카드 사용도 가능하다.다만, 예약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만 65세이상 시니어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는 경우 ▲장례식 참석 목적 격리면제서 발급 ▲긴급단수 여권 발급 ▲전자여권 수령(온라인으로 전자여권 신청한 경우 예외) 등이다.긴급단수 여권의 경우 전자여권을 발급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한국 또는 제3국 방문, 미국 영주권 인터뷰 실시 등) 여권의 긴급한 발급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