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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뺑소니 사고, 80대 한인 숨져..뺑소니범 5만 달러 보상금

지난 14일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피해자가 80대 한인 여성으로, 소생하지 못하고 끝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들은 올해 83살 이봉 할머니가 뺑소니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깊은 슬픔에 잠긴 모습이다.

이 할머니는 자녀 셋을 둔 싱글맘으로 미국으로 이민와 매릴랜드 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은퇴해 CA주로 이주해 살고 있었다.

이 할머니의 딸은 엄마가 당시 새벽 기도를 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이 할머니의 손녀딸은 CBSLA와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따뜻하고 친절하며 자신을 웃음짓게 한 분이라며 마지막 인사도 못한 채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들은 특히 운전자가 이 할머니를 들이받은 뒤에도 멈춰서서 도움을 주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데 대해 분노를 표했다.

유가족들은 뺑소니범을 검거하는데 어떠한 정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했다.

LAPD도 뺑소니범 검거를 위한   결정적인 제보자에게 보상금 5만 달러를 내걸었다.

LAPD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는 지난 14일 새벽 5시 53분쯤 3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뺑소니 차량은 2006년형 흰색 투도어 BMW 차량으로 앞 범퍼와 후드가 사고에 의한 파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