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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공유업체 ‘Lyft’와 손잡고 LA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무인 자동차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서부 지역의 핵심 도시 LA에서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은 차량공유업체 Lyft와 더불어 LA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목)부터 로보택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셔널과 Lyft는 이미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LA가 두번째로 로보택시 시행이 이뤄지는 도시다.

모셔널과 Lyft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LA 지역에서 이용자들의 예약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모셔널은 지난 8월 Lyft와 손잡고 라스베가스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에 최초로 들어갔다.  

모셔널은 라스베가스와 LA에서 승객들 탑승 소감을 토대로 내년(2023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모셔널과 Lyft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완전 무인은 아니어서 라스베가스와 LA에서 모두 앞 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가 탑승하고 있다.

지금도 무인으로 운행해도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모를 뜻밖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서 인간 오퍼레이터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모셔널은 일단 올해(2022년)까지는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라스베가스와 LA 모두 올해 12월31일까지는 로보택시안에 인간 오퍼레이터가 탑승하고 고객과 함께 이동한다.  

모셔널과 Lyft는 올해 탑승객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그 피드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내년(2023년)부터 인간 오퍼레이터 없이 말 그대로 완벽한 로보택시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모셔널은 지난 4년 동안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으로 약 10만여명에 달하는 탑승객들을 토대로 Data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모셔널은 4년 동안 쌓아올린 테스트와 시범 운영 등으로 얻은 실전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탑승객 10만여명 Data를 최대한 활용해서 로보택시 선구자 위치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라스베가스에서 8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쌓이고 있는 자료와 LA에서 이 달(11월) 17일부터 얻게될 Data 등을 귀중한 자산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셔널은 이같은 테스트와 실전을 결합해 얻어내는 방식을 통해서 앞으로 라스베가스와 LA 외에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모셔널은 안전하게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다는 자신감으로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탑승객들에 대한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로보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

Lyft 앱을 다운받아서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그 Lyft 앱으로 로보택시를 호출하면 되는 것인데, 도착한 로보택시의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로보택시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행선지를 입력하면 로보택시가 운행에 들어가는 방식인데 불편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 지원팀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LA 로보택시 차량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이 활용된다.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를 비롯해 레이더와 라이더 센서 등이 30개 이상 탑재됐다.

올해(2022년)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된 것이어서 요금은 로보택시가 제대로 무인화되면 그 서비스에 맞춰가지고 적절하게 요금을 책정해서 유료로 전환한다는 것이 모셔널의 방침이다.

다만 현재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로보택시 서비스를 받을 수있고 예약하지 않는 경우에는 실제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모셔널은 완전 무인화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CA 주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모셔널은 최근 남가주 샌디에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베드로 추가해,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더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