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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 추수감사절 불법운전 단속 강화

[앵커멘트]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음주운전, 과속 등 불법운전을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조치가 완화된 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2019년 이래 최다 남가주 주민들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HP는 보다 더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올해 최다 남가주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연휴 450만명의 남가주 주민들이 여행에 나서는데,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390만명, 비행기는 54만2천명, 대중교통은 10만9천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불법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만다 레이 CHP 커미셔너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CHP가 가장 바쁜 여행 주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수감사절 활동들을 즐김과 동시에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운전 중에는 항상 안전 벨트를 메고, 약물이나 술에 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CHP의 불법운전 집중 단속은 오는 23일 오후 6시에 시작돼 27일 자정 종료됩니다.

레이 커미셔너는 “CHP는 가족, 친구와 함께 떠나는 운전자들을 안전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찰들은 필요에 따라 단속 조치를 취하고 길에 발이 묶이는 등 도움이 필요한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키 위해 순찰을 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주말 CHP 관할 구역에서 42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16명의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연휴 중 4일 동안 1,033명의 운전자들이 DUI 혐의로 체포되고, 5,600개의 티켓이 과속과 안전벨트 미착용 혐의로 발부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