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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초읽기.. 코로나 위험 ‘high’ 근접

[앵커멘트]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재확산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위험도 단계가 다시 ‘높음’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2주 내로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위험도 단계가 ‘높음(high)’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어제(14일)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강력한 조치가재등장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이번 달(6월) 말까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코로나19 위험 수치가 ‘높음’ 범주에 속한다면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재가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하여최악을 피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의중요성을 다시 인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 위험도는 ‘중간’ 단계에 있습니다.

하루 평균 코로나 관련 입원율이 10만 명 당 10명 이상으로 상승하거나,양성 환자가 차지하는 병상 비율이 10%에 넘으면 ‘높음’ 단계로 격상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몇 주 동안 서서히 증가해왔으며어제(14일) 기준 10만 명 당 7.2 명으로지난 9일(6.3명)보다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실제로 많은 코로나19 양성 환자들이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한 채,바이러스 이외의 이유로 병원에 찾아왔다가코로나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LA 카운티 내 학교 내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여름 방학을 맞아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이 증가함에 따라앞으로의 확산세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기구는 어제(14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6~17살 대상 접종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5살 이상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된 상태입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12~17살 청소년의 60%, 5~11살의 경우 30%가 2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