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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시 마스크 썼다.. 토트넘 합류해 훈련 재개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이 다시 마스크를 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EPL 시즌 재개를 앞두고 다시 안면 보호대를 쓴 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SNS 공식계정에 검정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하는 손흥민 사진을 올렸다.

이 토트넘 구단이 올린 최신 사진에는 사진을 설명하는 ‘Super Son’이라는 글도 함께 있었다.

훈련 중에 손흥민이 동료들과 공을 돌리는 모습이 담긴 상당히 짧은 영상까지 사진, 글과 더불어 게시했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달(11월)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안면 뼈 4곳이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면 보호용 검은 마스크를 한 모습으로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다.

손흥민은 정상적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이 12년 만에 사상 두번째 원정 16강에 오르는 데 상당한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 브라질 경기까지 한국 대표팀이 치른 4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었다.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한국으로 가서 짧은 휴식을 가졌던 손흥민은 지난 13일(화) 영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런던에 도착해서는 바로 토트넘 팀 훈련에 참여했다.

토트넘이 지난 15일(목)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는 손흥민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서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가볍게 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어제 훈련 때는 다시 안면 보호대를 썼다.

부상 이후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 여전히 조심스럽게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손흥민 같은 안면골절상의 경우에 약 4개월 정도 푹 쉬어야 정상으로 돌아갈 수있다고 말한다.

토트넘은 오는 25일(일) 브렌트퍼드와의 2022~23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

이에 앞서 21일(수)에는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니스와 친선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