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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체이스 뱅크 앞에서 기후변화 시위, 4명 체포

어제(4월6일) LA 다운타운에서 시위가 벌어져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어제 오후 LA 다운타운 Chase Bank 앞에서 기후변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들 시위대들은 7가와 Francisco St 부근에 있는 Chase Bank 입구에서 시위를 벌이며 사람들 출입을 막았다.

LAPD 경찰관들은 폭동 진압용 복장을 하고 나타나 Chase Bank 출입을 막고 있던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시켰다.

시위대는 Chase Bank 입구에서 체인 형태를 만들어 은행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경찰이 강제 진압하면서 시위가 끝났는데 이 과정에서 시위를 주도한 4명이 체포됐다.

LAPD가 시위대 주도자들을 검거하고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동안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고 이 소동 때문에 오후 5시30여분까지 인근 도로 통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어제 시위에는 美우주항공국, NASA 과학자까지 동참했다가 LAPD 경찰관들에 의해서 강제로 제압돼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된 NASA 과학자는 피터 캘머스 박사로 NASA에서 생물학적 시스템과 기후변화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피터 캘머스 박사는 자신의 아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경찰에 의해서 체포되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어제는 LA 다운타운 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역과 독일 등 전세계적으로 Chase Bank를 겨낭한 동시다발적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hase Bank가 이처럼 전세계의 공적이 된 것은 최근에 발표된 연구자료를 통해서 미국 1위 대형은행인 JPMargan Chase가 지난 2020년에 전세계 은행중 가장 많은 액수를 화석 연료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LA를 비롯한 전세계 시위대들은 Chase Bank를 규탄하면서 철, 석유, 개스 등에 투자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