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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가주 지진으로 2명 사망, 12명 부상..주 비상사태 선언

어제(20일) 북가주에서 발생한 규모 6.4 지진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했으며 여러 사업장들과 주택들에서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어제 오후 웹사이트를 통해 지진으로 약 11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 이후 CA주 당국은 부상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집이나 사업장에서 지진 흔들림에 물체가 떨어지며 가벼운 정도에서 보통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 당국은 설명했다.

사망자는 83살과 72살 주민들로,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 또는 그 직후 적시에 응급 의료 관련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고 험볼트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어제 지진 이후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겪고 있다.

어제 저녁 7시 40분 기준 전력회사 PG&E는 전력공급이 중단된 전체 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약 4만 가구에 대해 전력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제 전체 가구 약 70% 정도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은 곳들은 오늘(21일) 중 전력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어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여전히 파악 중이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어제 저녁 험볼트 카운티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써 험볼트 카운티는 CA 재앙 보조법에 따라 자원 지원을 받는 것이 한층 쉬워졌다.

또 CA주 교통국 칼트랜스가 연방 고속도로 관리청(FHA)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즉각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이 가능해졌다.

뉴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가정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어제 규모 6.4 지진 발생 이후 험볼트 카운티 해안을 따라 80차례 가까이 여진이 잇따랐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 34분 험볼트 카운티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한 후 규모 2.5~4.7 사이 여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