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상위권에 몰리는 등 CA주민들의 행복 지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높은 연봉과 건강 수준 등이 주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 중위소득은 전국보다 약 1만 달러 많고 이에 따른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생활 여건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은 소득과 건강한 생활 여건 등으로 CA주민들이 타주민들보다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회사 스마트에셋이 최근 전국 대도시 165곳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평가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상위 10군데 가운데 CA주 도시 6곳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행복한 도시 1위는 실리콘밸리 지역 서니베일이 차지했고, 4위는 프리몬트, 7위는 로즈빌, 8위는 산호세, 9위와 10위는 산타 클라리타와 어바인이 각각 자리했습니다.
또, 지난 8월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한 웹사이트 ‘하우스 프레시’의 분석 결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웃음이 많은 도시 1위로 베이 지역의 콩코드가 선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CA주 행복의 주된 이유로 ‘높은 연봉’을 꼽았습니다.
CA주의 중위소득은 약 8만 달러로 전국보다 1만 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체인징 아메리카는 높은 연봉은 더 나은 생활 여건을 제공해 향상된 삶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CA주의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로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잦아 신체 활동 권장량을 충족시킴으로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의과대학 스캇 클라스만 교수는 “야외활동과 자연, 건강, 행복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CA주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반면 치솟은 집값과 높은 물가로 인한 탈가주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고소득자 외의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