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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LA 자택, 철거 면해

마릴린 먼로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자택이 철거 위기를 넘기고 계속 보존될 수있게 됐다.

LA 시 Brentwood에 있는 마릴린 먼로 옛 자택이 철거할 수없는 문화적 Landmark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LA 시 의회는 어제(6월26일) 본 회의에서 마릴린 먼로 자택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마릴린 먼로는 지난 1962년 Brentwood에서 12305 West 5th Helena Drive 주택을 75,000달러에 구입했다. 

그리고 Brentwood 자택을 구입하고 불과 6개월 후에 Hollywood 최고 스타 마릴린 먼로는 사망했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약물 과다 복용으로 발표됐다.

마릴린 먼로가 사망하고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후 지난해(2023년) 9월 현 소유주 Glory of the Snow Trust가  Brentwood 자택을 철거할 수있는 허가를 얻어냈다.

그러자 LA 시 의회는 마릴린 먼로 옛 자택에 대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Brentwood 자택 철거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그리고 논의 끝에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역사문화기념물로 보존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역사적 보존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LA 시 의회가 본 회의에서 전체 투표로 승인해야했고 결국 어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확정한 것이다.

Brentwood를 지역구로 관할하고 있는 트레이시 파크(Traci Park) LA 11지구 시의원은 60년 전에 했어야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은 Brentwood 자택이 비극적으로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한 마릴린 먼로가 유일하게 소유했던 집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릴린 먼로가 소유했던 유일한 집이 철거된다면 LA 시에도 엄청난 문화적, 역사적 손실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은 LA시가 놀랍게도 여성 유산 관련한 역사적 지정이 3% 미만에 불과한데 이번 결정이 여성과 관련한 역사를 보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