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adena 지역에서 총기난사범 Huu Can Tran을 막은 사람은20대 중반 나이의 중국 이민 3세 젊은이로 드러났다.
NY Times는 Alhambra에서 지난 21일(토) 밤 늦은 시각추가 총기난사를 막은 영웅이 Brandon Tsay(26)였다고 보도했다.
브랜든 사이는 가족 비즈니스인 Lai Lai Ballroom에서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 3세로 그날 로비 근처 사무실에서 Ballroom을 보고 있었다.
밤 11시에 문을 닫는데 이미 10시40여분이어서영업을 마감하기까지 30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Ballroom에도 사람들이 3명만 있었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순간 갑자기 출입구가 거칠게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는데날카로운 금속성의 물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강렬하게 울려퍼졌다.
브랜든 사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소리난 쪽을 돌아봤고그 때 괴한이 총을 꺼내 자신에게 겨누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브랜든 사이는 눈이 마주친 순간 괴한의 눈에 가득한 광기를 볼 수있었고자신 외에 Ballroom 안을 쳐다보는 모습에서 사람들을 해치겠다는 의지가 보였고범행을 저지른다는 것을 굳이 감추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브랜든 사이는 괴한이 들고있던 총을 본 순간 살인마라는 것을 확신했다.
브랜든 사이는 돈을 강탈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없을 정도로 대량살상무기를 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람들 살상하러왔다는 것을 확신했다.
괴한의 몸짓과 얼굴 표정, 눈길 등에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굳은 의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브랜든 사이는 설명했다.
태어나서 한번도 진짜 총을 본 적이 없다는 브랜든 사이는 여기서 내가 죽겠구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면서 괴한에게 달려들어 총을 빼앗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브랜든 사이는 NY Times와 인터뷰하면서 지금와서 돌아보면무슨 생각으로 총을 든 사람에게 달려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Alhambra에서 2명의 영웅이 총을 빼앗았다고 찬사를 보냈지만브랜든 사이 가족은 사이 혼자서 총기난사범과 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 탐 사이는 자신의 아들 브랜든 사이 혼자서 맞섰다며당시 몇명의 사람들이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누나로 Lai Lai Ballroom 대표인 브렌다 사이는 CCTV에동생 브랜든과 괴한이 로비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브랜든 사이가 사투 끝에 총을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총을 되찾으려는 괴한 의지도 대단해 계속 몸싸움이 이어졌다.
약 1분30여초간 계속된 몸싸움 끝에 결국 총을 빼앗은 브랜든 사이는총을 괴한에 겨누고 “꺼져!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질렀다.
브랜든 사이는 괴한이 밖으로 달아난 후 경찰 수사에 협조하느라어제(22일) 새벽까지 밤을 꼬박 새면서 잠도 자지 못했다.
비즈니스 상호인 Lai Lai는 이민 1세대 할머니 이름으로 Lai Lai Ballroom은 중국 이민자 가정 3대가 지난 30여년 동안에 걸쳐서 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일을 통해 영웅으로 떠오른 브랜든 사이는 Monterey Park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미국에서 살고잇는 이민자들의 경우 거의 전부 가까운 사이들인데 특히 같은 중국인이 중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너무나 슬프게 느껴진다고 언급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