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데이트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를 조사했더니 LA가 전세계에서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또 데이트 비용 외에 화장품, 비용실 등 '데이트 준비’비용 부문에서는 평균 50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LA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주민들이 발렌타인데이에 500달러 가까이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부설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발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이 비싼 15개 도시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발런타인데이를 맞아 당시 데이터를 근거 삼아 '데이트' 비용을 따로 산출한 겁니다.
한 커플이 발렌타인데이에 호텔 식사, 영화 관람, 와인 한 병 구매, 택시로 귀가를 한다고 가정했습니다.
조사결과 LA가 5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8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중국 상하이로 6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뉴욕이 총 600달러대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부터 7위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 부르크, 푸에르 토리코 산후안, 바레인 마나마,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밖에 데이트 비용 외에 '데이트 준비' 비용에서는 LA가 500달러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트 준비 비용에는 미용실, 화장품 값, 헬스장 등록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LA 주민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상대에게 잘보이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데에 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한다는 설명입니다.
그 뒤로 2·3위는 각각 도하, 영국 런던순이었습니다.
물론 비교를 위해 모든 도시에 똑같은 코스를 가정했기에 어떻게 데이트를 하느냐에 따라 실제 드는 비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서울은 데이트 비용, 데이트 준비비용 모두 상위 15곳에 들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