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47) 영국 외무부 장관이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트러스 장관이 득표율 57.4%(8만1326표)를 기록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득표율 42.6%·6만399표)을 꺾고 신임 대표로 뽑혔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행정상 5일까지 직을 유지한 여왕에게 사임을 보고하고 물러난다. 보수당은 지난달 존슨 총리의 사의에 따라 하원 경선, 당원 전체 투표를 통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앞세워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해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