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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카톡채널로 민원 안내 받으세요’

LA 총영사관(김영완 총영사)이 영사민원 안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개설 등 민원실 업무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다.총영사관 민원실 담당 이상수 영사와 한경화 영사, 한주형 부영사는 14일 ‘2023년 민원실 업무개선 계획’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비롯해 찾아가는 민원실, 공동인증서 발급 확대, 무인 민원발급기 시범 도입, 민원실 환경 미화 등 향후 계획을 소상히 밝혔다.한주형 부총영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겪으면서 민원실 업무에 대한 한인사회의 불편사항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여러 개선책들이 본격 시행되면 전화 연결이나 방문 예약 등 민원 업무가 훨씬 수월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총영사관이 발표한 민원 업무 개선 계획 중 눈에 띄는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 개설이다. 대부분의 한인들에게 익숙한 카카오톡 플랫폼의 찾기 기능에서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을 입력하면 민원 안내 채널로 연결된다.영사관 측은 카카오톡 채널 개설로 민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전화 연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 영사민원 안내 채널을 통해 민원실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총영사관 민원실에 따르면 하루 150여통에 달하는 민원 문의 전화 중 평균 100통 정도 응대하고 있으며, 요즘은 2005년생 한인 자녀들 대상 국적이탈 신청이 진행 중인 관계로 민원인이 몰려 예약 날짜를 잡는데 1주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여권이나 사증, 병역, 공증, 가족관계 등록, 국적 등 영사민원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주형 부영사는 또 “이번 카카오톡 채널에는 채팅 상담 기능이 없으나 하반기 중으로 AI 기반의 챗봇 상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총영사관은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2일 오전 LA 한국교육원에서 3월31일 마감되는 2005년생 자녀 대상 국적이탈 절차, 65세 이상 시민권자 한인들 대상 이중국적 회복 절차를 설명하고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이상수 영사는 “2005년생 자녀들의 국적이탈 신청을 오는 3월31일까지 접수할 경우 보강 서류는 추후에 제출해도 된다”며 한인 부모들에게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총영사관은 민원실에서 발급 가능한 전자서명 공동인증서 발급 확대를 위해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경화 영사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인들의 경우 공동인증서가 있으면 온라인 여권신청,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출입국사실증명서 발급, 재외국민등록부 발급 등 각종 문서를 집에서 무료로 출력할 수 있어 민원인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총영사관은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올해 중으로 무인 민원발급기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한주형 부영사는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70여만명의 한인들을 위해 한국 내 5,000여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무인 민원발급기 2대를 가능하면 올해 중으로 민원실에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수 영사는 “앞으로 LA 총영사관은 쾌적한 민원실 환경을 위해 낡은 의자를 개선하는 등 영사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