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240만 명 감소..출시 이후 첫 감소

월트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수가 지난해(2022년) 4분기에 240만 명 줄었다.

디즈니플러스는 어제(8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구독자 수가 약 1억 6천180만 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1일 기준 구독자는 1억 6천420만 명으로 약 240만 명 줄어든 수치다.

구독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디즈니플러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

구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이곳에서는 ‘디즈니플러스 핫스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지난해 4분기 구독자는 약 5천75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약 380만 명 줄었다.

지난해 6월 디즈니는 인도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스트리밍 중계권 입찰에 실패해 인도에서 디즈니플러스 핫스타 성장 목표를 낮춰야 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7달러 99센트에서 10달러 99센트로 요금이 올랐지만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수가 20만 명 증가했다.

구독자를 내년(2024년)까지 2억 1천5백만-2억4천5백만 명까지 확보한다는 디즈니의 전략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7천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가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55억 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리 해고가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