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저기온 기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6일) 랭캐스터 지역의 최저기온은 화씨 18도를 기록하며 어제 날짜 기준 최저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화씨 18도는 섭씨로는 영하 7.7도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세워진 21도였는데, 3도 더 낮아지며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또 어제 산타바바라는 1990년 기록과 같은 32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그 전날인 지난 15일에는 플러튼도 2009년 기록과 동일한 39도까지 내려갔었다.
남가주에는 오늘도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LA카운티에는 아침 8시까지 서리주의보가 발령됐다.
캐스테익과 뉴홀, 산타 클라리타 그리고 발렌시아에는 기온이 최저 32도, 섭씨 0도를 기록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른 지역들에서는 30도, 영하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서리가 민감한 식물이나 반려동물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