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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5월 아세안과 정상회담…中 견제 목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회담은 아세안 국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동남아에서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 기여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아세안 회원국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회원국 사정으로 연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공동 대응 협조 등을 요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