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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서, 범고래 30마리와 회색고래 2마리 사투

CA주에서 수십마리의 범고래 떼가 거대한 몸집의 회색 고래 2마리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CA주 몬터레이 만에서 드론으로 해양생물을 관찰하던 에반 브로드스키는 회색 고래 2마리가 범고래 약 30마리의 공격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30마리로 구성된 범고래 떼가 회색고래 주위를 맴돌며 끊임없이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브로드스키는 범고래 떼의 집요한 공격이 5시간이나 이어졌다고 전했다.
범고래가 새끼 회색고래를 공격하는 경우는 있지만 다 자란 범고래를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브로드스키는 함께 붙어서 공격을 방어하던 회색고래 2마리가 떨어져 수심이 낮은 곳으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 이상 범고래 관련 다큐를 찍었지만 몬터레이 만에서 범고래 떼가 다자란 회색고래를 공격하는 걸 본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주로 태평양 북서부에서 서식하는 범고래는 물고기 등 다른 해양 생물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에서 범고래의 습성과 사냥 패턴도 볼 수 있다. 

영상에서 범고래들은 회색 고래의 옆구리나 아랫배 등을 물어뜯기 위해 달려들었다.

회색 고래는 몸을 뒤틀거나 회전시키고, 꼬리지느러미로 물을 쳐 파도를 만드는 방식으로 방어했다.

미 국립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회색고래는 최대 49피트까지 자라고 무게는 9만 파운드에 달한다.